학회원 정지은 소개 및 인터뷰

السلام عليكم! 

 저는 올해부터 엘-네피제 학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정지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2003년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아버지께서 오만으로 발령을 받게 되어 2년 동안 오만에서 거주하였습니다. 오만이라는 나라는 저에게 매우 생소한 곳이었지만 그 곳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아랍의 매력에 푹 빠지며 미래에 한국을 대표하는 중동지역전문가가 되고자 결심했습니다. 

 ARABIST가 되기 위해서 저는 명지대학교 아랍지역학과에 진학하여 이론적으로 부족했던 아랍어와 아랍 전반에 관한 지식을 채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랍문화축전, 세계국제발명전시회와 같은 아랍관련 행사에 통역사로 활동하였고, 선린중학교와 원촌중학교에서 방과 후 교실로 아랍어 강사 활동을 하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며 아랍어 활용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는 2010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약 11개월 동안 교환학생으로 튀니지 부르기바 스쿨에서 아랍어를 연수하였습니다. 튀니지에서 생활하는 동안 쟈스민 혁명을 겪으며 현지인들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고, 틈틈이 튀니지 국내 도시와 근처 도시 모로코를 여행하며 오만과는 또 다른 북아프리카의 문화에(아랍문화, 베르베르문화, 유럽문화의 혼재)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9년간 지속적으로 키워온 아랍에 대한 역량은 대학교를 졸업한 현재 통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고, ARABKOREA.NET의 튀니지 담당자로써 북아프리카지역전문가로서의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네피제는 정기적인 토론과 강연을 통해 중동에 대한 지식을 키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와는 다른 시각에서 중동을 바라보는 학회원들에게 많이 배우고 또 그만큼 자극도 많이 받으며 함께 중동을 향한 포부와 열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굉장히 의미 있는 학회입니다. 

 앞으로도 중동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이 네피제에서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