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아랍에미리트(UAE)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AE는 올해 초 신규 유전과 가스 개발에 122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중동의 산유국들은 국가 재정 다원화와 포스트 석유 시대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친환경에너지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석유화학 산업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에 의해 환경 분야의 저항을 받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이행 속도와 전환율에 대해 지구적 합의가 절실한 것 같다.
파키스탄- 전세계가 극찬한 오징어게임에 대해 파키스탄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는 극 중 압둘 알리라는 파키스탄 노동자 역을 맡았다. 인도인인 그가 무슬림 역을 맡아 중동 국가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영화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고, 인도와 비교해 롤리우드의 부흥은 언제 이루어질까 의문이 든다.
북한에 핵기술을 이전한 파키스탄 핵 과학자 압둘 칸 박사가 사망했다. 그는 원자력 회사 ‘유렝코’에서 도면을 훔쳐 고국으로 돌아온 후, 중국의 도움을 받아 핵 개발에 성공했다.
알제리- 마크롱 대통령은 60년 전 알제리인 파리 학살에 대해 ‘용서 못할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는 프랑스 대통령의 유감 표명으로는 가장 강도 높은 표현이다. 파리 학살은 1961년파리 경찰이 시위하던 알제리인들을 센강에 유기한 사건이다.
질로 폰테코르보의 영화 ‘알제리 전투’는 사디 아세프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66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지만, 프랑스 당국은 국내 상영을 5년 간 금지했다. 알제리 전투를 테러로 볼 것인지, 독립을 위한 전투로 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집트-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집트를 순방하여 성공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한편, 박병석 의장은 12일 카이로에 위치한 아랍연맹 사무국에 들러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사무총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등에 관해 설명하고 아랍연맹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1998년 대한민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북한에 남북 평화 공존의 필요성을 강조한 친서를 보내기도 했으며, 1999년 무바라크 방한 당시 남북대화를 중재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남북 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동 국가들이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남부 도시 카판과 고리스를 잇는 20km 길이의 도로는 이란과 아르메니아를 이어주는 길이지만, 전쟁 이후 아제르바이잔의 수중으로 넘어가 현재 이란 트럭에게 130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란은 아제르바이잔이 국경 근처에 제3의 세력이 존재한다는 주장과 이 제3의 세력과 함께 이란에 도발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제르바이잔은 즉각적으로 이를 부정하였는데 더불어 아제르바이잔의 국경은 어떠한 이유로도 주권을 침해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이스라엘군의 나고르노-카라바흐 배치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현재까지도 이란은 이스라엘 군사 고문이 아제르바이잔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아르메니아-아르메니아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아제르바이잔을 제소했다. 아르메니아가 이번에 국제사법재판소에 아제르바이잔을 제소한 것은 처음이다. 아르메니아인 전쟁 포로와 억류된 민간인의 전원 반환,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군사 승리공원' 폐쇄 등 여러 긴급조치를 적용할 것을 법원에 요청하고 있다. 더불어 아르메니아는 이번 제소 목적에 대해 전쟁의 근본 원인에 대한 판결이 아닌 증오의 악순환을 예방하고 시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르메니아는 이번 CIS 정상회의에서 포로를 받는 대가로 지뢰밭 지도를 아제르바이잔에 넘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 요르단의 아카바 특별경제지구 담당청(ASEZA)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의 공동 투자로 요르단 아카바에서 새 항공사를 출범시키는 약정서에 양국이 서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새 민영 항공사인 플라이 아카바의 운항 노선은 요르단의 암만과 다른 아랍국가들, 페르시아 만 일대와 유럽의 각 도시이다. 이번 협정은 아카바와 다른 도시들, 그리고 향후 세계 각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요르단과 아카바 지역의 관광산업을 크게 진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10일 이라크에서는 총선이 열렸다. 본래 선거는 2022년 5월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2019년 가을부터 지속된 반정부/반부패 시위로 인해 초래된 불안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조기 실시되었다. 투표율도 역대 최저치인 43%에 그쳤다. 총선에서 시아 정당들이 대패했으며, 이에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지에서 쉬아 세력들이 투표가 조작되었다며 재검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튀니지- 튀니지는 현재 계속 시위 중이며, 튀니지 전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친정부 시위대도 생겨나, 갈등이 더욱 악화되었다.
레바논- 레바논에서 헤즈볼라가 주도한 시위 중 총격전이 일어나 최소 6명이 숨졌다. 시위 배경으로는 베이루트항 폭발 사고를 조사하는 책임자인 타렉 비타르 판사가 시아파 의원에 체포영장 발부했다. 시아파가 기반인 헤즈볼라는 이에 반발하여 판사 교체를 요구했다. 교체 시위 중 어디선가 총격이 발생하면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헤즈볼라의 지도자 사예드 하산 나스랄라는 헤즈볼라의 전투원 규모가 10만 명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이는 8만 5천 명의 정규군보다 큰 규모다. 그는 자신들의 무장이 어떤 공격과 테러로부터 보호할 목적이지 내전을 위함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14일 총격 사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군인이 시아파 시위대를 저격했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피제 활동/MENA > 정규 세미나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1/14] 6차 세미나 (0) | 2021.11.29 |
---|---|
[2021/10/31] 5차 세미나 (0) | 2021.11.29 |
[2021/10/03] 3차 세미나 (0) | 2021.10.10 |
[2021/09/26] 2차 세미나 (0) | 2021.10.10 |
[2021/09/12] 1차 세미나 (0) | 202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