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피제 신입 학회원 김지은입니다.
제가 중동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낯설어서’였습니다. 알파벳조차도 마냥 신기한 아랍어와 독특한 문화양식이 흥미로웠습니다. 배울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중동학, 마이너의 길을 개척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고등학교 2학년 때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를 위한 책 보내기 캠페인 스태프로 활동한 후, 더 전문적으로 배워야 하겠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캠페인을 하면서 이 캠페인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당시의 저는 막연히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만 알았기 때문에 잘 답해드릴 수 없었고, 이를 계기로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로비’를 읽고 ‘오마르’를 읽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내전에 대해 공부했고, 이전에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던 꿈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중동사가 너무 복잡해서 그런지 항상 배우자마자 까먹습니다. 알 누스라가 어디에서 활동하는지, 이라크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등등 말이죠. 그래도 시리아 내전은 한 다섯 번 읽어서 진행 과정을 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중동 지역에 그만큼의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를 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아시아의 언어문명’을 전공하기로 결정했던 것은 그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중동학을 베이스로 하여, 중동에서의 융합 학문을 새롭게 개척해 보고 싶습니다. 중동학 + 화학의 예시로 <중동에서 인기가 많은 향수의 스타일을 연구해서 한국 화장품의 중동진출에 기여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아이디어와 조합을 구상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지금 학회를 한 학기 마친 상태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진심으로 정말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네피제에서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네피제하세요!
'학회 소식 > 학회원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회원 하도명 소개 (0) | 2018.04.08 |
---|---|
학회원 조덕희 소개 (0) | 2017.07.03 |
학회원 장민국 소개 (1) | 2016.06.24 |
학회원 이현승 소개 (0) | 2016.06.23 |
학회원 변정연 소개 (0) | 2016.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