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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제 활동/MENA/정규 세미나 일지

[2013/02/07]연제석 학회원 발제:무슬림은 무엇을 믿고, 무엇을 지키는가? / 김태웅 학회장 발제:모스크(Mosque)

[발제 주제]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Chapter 4. 무슬림은 무엇을 믿고, 무엇을 지키는가?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Chapter 5. 모스크(Mosque)




[5분 토크 내용] 


1. 이란 정부가 원숭이를 태운 로켓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란 정부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 전과 후에 공개한 사진 속 원숭이가 각각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아예 이란이 로켓 발사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이 원숭이를 태운 로켓을 발사한 이유로는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먼저 곧 이란에서 있을 선거가 있습니다. 북한처럼 이란도 국민들에게 무기를 소유하고 있단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사실 우리나라도 나로호 발사 성공 후 이와 관련된 기사들로 인해 중요한 사건들이 언론에서 묻혔는데, 이란도 이런 효과를 노리지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2.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1979년 이란혁명 이후 34년만에 이집트를 방문했습니다. 이제껏 이란이 이집트를 방문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맺은 평화조약으로 인한 단교 때문이었습니다. 이집트 무르시 대통령은 직접 공항으로 나가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을 맞이했으며, 이번 정상회담의 목적은 미국을 견제할 세력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친미정책을 펼쳤던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이란 역시 핵 개발로 인한 외교적 고립을 피하고 미국과 여러 서방국가를 견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집트 외무장관은 ' 관계회복은 도모하겠지만은 걸프 국가의 안보를 희생하면서까지 정상화 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수니파 최고지도자 역시 이란 대통령을 비난하며 '바레인에서 시아파의 확장을 중단하라'며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이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이란과 이집트의 관계정상화가 그리 쉽지 많은 않을 전망입니다.


3. 지난 5일 한-사우디 국방협정이 체결됐습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27번째로 외국과 맺은 국방협정으로, 북 핵실험을 앞두고 국방력 강화를 위해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향후 사우디와의 협정으로 향후 중동지역에 우리 무기를 수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번 협정을 위해 사우디로 출국했던 국방부 장관은 국내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4일 일정을 하루로 줄여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4.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영공안에 있던 시리아군의 제트기를 폭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이제 팔레스타인을 그만 탄압하라는 UN측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5. 이집트 국방장관이 지난 29일 국가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집트 국방장관은 상이한 정치세력 간 갈등이 지속되면 국가 붕괴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는 국가 안보에 있어 중요한 문제로 미래세대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 지난 이집트 축구장 참사 재판결과에 불만을 품은 시위대와 군경이 충돌하는 등 잦은 시위가 있어왔고, 곳곳에서 사상자가 속출해 포트사이드를 비롯한 도시 3곳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이집트는 지금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발언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이집트가 축구경기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알제리와 이집트는 그리 사이가 좋지 않은데 알제리가 프랑스 군에게 사막을 내주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집트와 알제리의 축구경기 때문에 감정이 서로 좋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7. 현 사우디 국왕(88세)가 수술 후 회복중 건강이 악화되었으며, 왕세자 살만(77세)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이를 이유로 1달 정도 외국에 출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사우디에서는 제2부총리로 초대국왕의 막내아들인 무크린 빈 압둘아지즈(68세)를 임명했습니다. 무크린은 사우디를 세운 아지드의 가장 어린 아들 중 하나로, 사우디에서는 이번 부총리 임명이 사우디 왕권안정에 기여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8. 이란에서 시아파 최고 지도자는 대통령보다 지위가 더 높아서, 원래 대통령이 지도자가 출국할 때 대리인을 보내서 환송하는게 관행인데 이번에 대리인을 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송을 할 대리인을 보내지 않은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현 대통령이 국회의장의 비리를 폭로했는데, 이에 국회의장은 대통령의 폭로에 네자드 대통령 수하의 노동부장관을 청문회에 세웠습니다. 이에 화가난 대통령은 노동부 장관을 옹호하며 국회의장과의 관계가 악화, 앙숙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장이 평소 시아파 최고지도자와 매우 친분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번에 대리인을 보내지 않은 것입니다. 이란의 정치 구조상 최고지도자가 허락하지 않으면 대통령도 잘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9. 프랑스군이 말리 내전에 개입한 이후로 사망한 말리 이슬람 반군이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말리가 제 2의 아프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미 말리 내부를 프랑스군이 점령했는데, 반군 세력은 부족세력이기 때문에 도시안에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사막에 들어갈 경우 다시 알카에다와 손잡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한편, 독일이 말리에 파견된 프랑스군에 군용물자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국적의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인터넷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암살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독일 정부가 독일에 살고 있는 살라피스트들을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미나 사진] 







[발제 요약 및 자료]


 ▶ 세미나 자료 링크 => http://naafidha.tistory.com/338 "이슬람은 무엇을 믿고 지키는가"

   http://naafidha.tistory.com/335 "모스크 발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