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5] 성내중학교 "아랍을 꿈꾸다" :: 3차시 '앗-쌀람 알레이쿰!'

3차시 수업은 매 자유학기제 수업때마다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중동의 언어, 아랍어 수업입니다!

우선 조덕희 선생님께서 유엔의 공용어 중 하나이자 이슬람교의 언어인 아랍어의 위상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다함께 간단한 인사말 표현을 배워 보았습니다. 전공자 선생님들의 정확한 시범 덕분인지 학생들의 멋진 발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거의 모든 학생들이 아랍어 문자를 처음으로 써 보는데도 (방향까지) 완벽하게 예쁘게 쓰는 것을 보고 선생님들이 약 6년 후 중동학과 지원을 폭풍권유했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에는 꾸란을 직접 보며 아랍어 서체에 대해서 익힌 뒤, 각자 아랍어 이름을 받아 뜻을 배우고, 페이스페인팅 물감을 이용하여 손목 등에 직접 자신의 아랍어 이름과 인사말 문구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네피제가 단독으로 보유한 아랍어 캘리그라피 그림에 도전한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손재주 좋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들 손목에 낙타 한 마리씩을 새겼다는 후문입니다.

한 언어를 배우는 것은 그 언어가 속한 세상을 배우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학생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세계가 이 수업을 계기로 한 뼘 더 넓어졌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