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시민을 잇-다 ” 2017 시민청 시민모임지원사업 [다이음] 모임후기
모임명 : <엘 네피제 : 아랍어 기초 번역반>
시민청 시민모임지원사업 <다이음>을 신청한 대학생 연합 지역학회 <엘 네피제>입니다!
엘 네피제는 2008년부터 지역학, 특히 중동(Middleeast)지역에 대하여 공부해왔습니다.
대학생들이라 매주 스터디룸을 빌려 공부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부담이 갔었는데 우연히 시민청 시민모임지원사업인 [다이음]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고, 감사히도 선정까지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회를 통해 모임 장소와 지원을 받아 몹시 기쁩니다 :)
저희 엘 네피제는 5월 5일, 12일, 19일 세 차례에 걸쳐 5시간씩 총 15시간 동안 아랍어 스터디를 실시했습니다.
어떤 스터디를 진행해야 시민청에서 장소를 제공받을 만큼 공공성을 가진 사업을 하자 생각하다가 한국 전래동화인 <바리데기>를 아랍어로 번역하여 아랍 친구들에게 한국 동화를 소개하기로 했는데요, 중동학, 서아시아언어문명, 문예창작 등 관련 전공자로 이뤄진 4명의 대학생이 함께 하였습니다.
5일 1차시에는 바리데기 줄거리를 한국말로 정리하고 어떤 문장구조들로 바꿀지 공부하였는데요, 저희가 모두 기초 수준의 아랍어 수준을 가지고 있다 보니 줄거리가 무척 간략하게 축약 되었답니다.
줄거리에서 고민했던 점 몇 가지 중 하나는 바로 바리데기에게 선물을 주는 ‘신’을 어떻게 표현할 것이었는데요, 아랍어를 사용하는 수용층을 고려하여 신 대신 제사를 주관하는 ‘이맘’으로 바꿔서 적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줄거리 중에 문지기가 바리데기에게 7명의 아이를 가질 때까지 지나가지 못하게 한 것은 현대에서 보기에 너무 폭력적이라고 여겨져 꽃을 피워 보살피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6일에는 저희끼리 모여서 각자 어느 파트를 맡을지, 역할 배분은 어떻게 할지 식사와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바리데기>의 아랍어 철자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은 의견이 오갔습니다.
12일과 19일, 2차시와 3차시에는 각자 1차시에 적은 줄거리를 인원별로 4군데로 파트를 나누어 번역을 완료하였습니다.
2차시에는 한 친구가 베트남으로 봉사활동을 떠나서 3명이네요 ㅎㅎ
2차시 모임이 끝나고 번역한 것 중 잘못된 것이 있나 고치는 것에 도움을 받고자 역시 다이음의 지원을 받아 책 또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완료한 번역은 네피제 출신의 아랍어 강사님께 검수를 받아 카드 뉴스로 제작하여 9월 초 페이스북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네피제 페이스북 --> http://fb.com/naafidha
각자 대학이 같았다면 대학의 강의실을 빌렸으면 되었겠지만, 연합 학회라 중간지점에서 모여야 해서 장소 선정에 항상 고민이 많았는데 시민청을 통하여 공부도 하고 공익프로젝트도 진행해보아서 몹시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담당자 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모임 진행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다이음 사업이 계속 지속되어서 다른 분들도 행복한 시간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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