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년 2학기부터 엘 네피제 학회원으로 활동하게 된 이수진입니다.
중동은 제게 있어 ‘새끼손가락’과 같습니다.
다른 길고 굵직한 손가락들에 밀려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날 때도 있지만, 여전히 깨물면 아프고 신경 쓰이는 손가락이라는 뜻입니다.
어려서부터 늘 호기심을 품어왔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저와는 크게 상관없다는 이유로 종종 잊기도 했던 중동과의 거리를 점차 좁혀나가고 중동의 기쁨과 슬픔을 마음으로 공감하는 이웃이 되고자 하여 엘 네피제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재학 중인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 중에 있습니다.
인류학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기를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아직은 조금 낯선 중동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면서 동시에 제 자신이 한국인으로서, 아시아인으로서 그리고 세계인으로서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