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가볼만한 특별한 행사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제6회 아랍문화축전"인데요, 영화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랍문화축전에서는 미개봉작 아랍영화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랍을 봄"이라는 부제로 사진전도 열리는데요, 제가 활동하는 대학생 연합중동학회 "엘-네피제" 학회원들이 중동 6개 국가(오만/UAE/사우디/모로코/이집트/요르단)들을 돌아다니며 보고, 만나고, 경험한 아랍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합니다.
본 행사는 6월 5일~9일, 총신대입구(이수)역 아트나인에서 개최 됩니다. 아트나인은 예술영화 전문 영화관으로 아늑한 공간에 분위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영화예매는 아래 링크된 메가박스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예매 가격은 보통 영화의 반값인 "4000원"입니다! 아랍문화에 관심 있으신분, 아랍에 대해 알고 싶으신분, 단순히 색다른 데이트 코스를 원하시는 분,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제6회 아랍문화축전: 아랍영화제>
아랍으로 떠나는 뜨겁고 눈부신 영화 축제!
제6회 아랍문화축전 – 아랍영화제
개막작 및 프로그램 대공개!
2008년부터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에서 시행해 온 ‘아랍문화축전’이 6회째를 맞아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 부산 영화의전당과 만나 아랍영화제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개막작을 포함한 상영작 9작품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레바논,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오만,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튀니지!
우리가 몰랐던 아랍의 역사부터 가장 최근의 모습까지!
국내 미개봉작을 비롯한 영화제 수상 작품들을 만난다!
<제6회 아랍문화축전 – 아랍영화제>가 오는 6월 5일(수) 개막을 앞둔 가운데, 7편의 극영화와 2편의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총 9편의 작품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작품들은 2012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는 <신의 전사들>을 비롯해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들이 대거 선정되어 아랍문화에 친숙한 관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막작 <로얄 러브>와 함께 <연결도시>, <투사들>, <아실>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을 지닌 미공개 작품 상영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아랍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아랍의 독특함을 찾아 떠나는 새로운 여행이자 아랍과 친숙해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13년 걸프 영화제 상영작! <로얄 러브>(아랍에미리트) 개막작 선정!
아랍판 ‘미녀와 야수’! 2013년판 아랍의 사랑은? 감독과 배우 한국 전격 방문!
개막작 : <로얄 러브>
2013 걸프 영화제 상영작이자 국내에서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영화 <로얄 러브>(2013)가 ‘제6회 아랍문화축전 – 아랍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로얄 러브>는 아랍에미리트의 현대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한 청년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모습을 웃음과 감동을 주며 그려내고 있다. 특히, 아랍문화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우리와는 다른 일상의 모습이 새로움을 전하고, 이들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로얄 러브>는 감독 ‘자말 살림(Jamal Salim)', 배우 ‘만수르 알필리(Mansoor Alfeeli)’와 ‘압둘라 자이드(Abdulla Zaid)’가 이번 영화제를 위해 한국을 방문, 개막식 참석과 영화 상영 후 이어질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 직접 아랍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랍의 봄'으로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튀니지와 이집트의 시민혁명을 다룬 두 편의 다큐멘터리 <투사들>(2012)과 <이집트혁명리포트>(2012)는 현재진행형인 역사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영화사에 있어서 중요한 획을 그은 작품 <알제리 전투>(1966)와 <신의 전사들>(2011)은 서구와 아랍간에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는 분쟁의 모습을 아랍국가의 시선에서 보여주고 있어 그동안 서구적 관점으로 아랍을 바라보던 관객들에게는 다른 시각에서 아랍을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다양한 삶 속에서의 아랍인들을 만나는 기회도 있다. <킥 오프>(2009)를 통해 정치적, 군사적 대립 속에서 일상을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아실>(2012)을 통해 아름다움과 황량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오만의 사막 풍광과 더불어 가혹한 운명 앞에 놓인 소년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사회 규범의 변화에 따른 여성문제를 다룬 <카얀>(2012)과 <연결도시>(2010)는 전통적인 가치관에 저항하며 독립된 자아를 찾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 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아랍을 만날 수 있는 ‘제6회 아랍문화축전 – 아랍영화제’는 6월 5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 아트나인에서는 6월 9일(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오는 6월 25일(화)부터 6월 30일(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제6회 아랍문화축전 – 아랍영화제
명칭 : 제6회 아랍문화축전 │The 6th Arab Cultural Festival 개최일정 : 2013년 6월 5일(개막식) - 6월 9일 │ 서울, 아트나인 2013년 6월 25일 - 6월 30일 │부산, 영화의전당 주최 :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 주관 : 아트나인 후원 : 외교부 / 한국국제교류재단 / 주한아랍외교단 / 부산국제영화제 / 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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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Information
로얄 러브 Royal Love *개막작
아랍에미리트│2013│93min│Drama
감독│자말 살림 Jamal Salim
제6회 걸프 영화제 상영작
아실 Aseel
오만│2012│78min│Drama
감독│칼리드 알자자리 Khalid Alzadjali
제6회 걸프 영화제 상영작
알제리 전투 The Battle of Algiers
알제리│1966│121min│Documentary
감독│질로 폰테코르보 Gillo Pontecorvo
프랑스 식민통치에 저항하는 알제리민족해방전선의 투쟁기를 그린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같은 생생함과 치열함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40여 년이 지난 후에도 이 영화는 폭력과 편견으로 얼룩진 서구사회와 이슬람 사회 사이의 갈등과 반목의 논리를 정확하게 짚어내며 반복되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인류의 어리석음을 일깨워준다.
제3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카얀 Kayan
레바논│2012│84min│Drama
감독│마리암 나자피 Maryam Najafi
밴쿠버에 자리잡은 ‘카얀’은 아랍식 전통담배와 술을 즐기는 남자 손님들이 주를 이루는 레바논 식 레스토랑이다. ‘카얀’을 운영하는 이혼녀 하닌은 두 딸을 보살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여자가 주인인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손님들의 불만과 홀대를 견뎌야 한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을 통해 전통과 변화라는 오랜 주제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수상작
킥 오프 Kick-off
이라크│2009│81min│Drama
감독│샤우캇 아민 코르키 Shawkat Amin Korki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 키르쿠크의 파손된 스타디움에서 야수는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이 곳은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쫓겨 온 여러 난민 가족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다. 야수는 이웃의 힐린을 마음에 담고 있지만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일상의 무게가 버거울 뿐이다. 가난과 폭격의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난민들의 유일한 즐거움은 가끔씩 축구중계를 보거나 삼삼오오 축구 시합을 하는 것. <킥 오프>는 끝나지 않는 전쟁의 비극을 난민들의 '특별한 축구시합'을 통해 날카롭게 드러낸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작
투사들 Militants
튀니지│2012│78min│Documentary
감독│ 소니아 참키 Sonia Chamkhi
튀니지는 2010년과 2011년에 거친 재스민 혁명 이후 민주주의로의 전환기를 겪고 있다. 영화는 튀니지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자유선거의 생생한 모습과 그 속에서 후보자, 투사,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고군분투하는 튀니지 여성들을 조명한다. 지속과 참여의 정신으로 ’新튀니지’로 가는 민주적 행로에 동참하는 여성들의 모습에는 선구자들의 모습이 함께 겹쳐져 보인다.
이집트혁명리포트 Reporting... a Revolution
이집트 │2012│62min│Documentary
감독│ 바삼 모르타다 Bassam Mortada
2011년 1월 28일. 카이로 호텔에 머물던 6명의 이집트 기자는 치안부대가 시위 군중을 공격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정부의 치안부대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통신을 전면 차단하지만 기자들은 촬영한 영상을 전파할 방법을 찾아낸다. 영화는 30년간 계속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평범한 이집트인들의 저항을 실시간으로 담아내며 우리를 2011년 ‘아랍의 봄’ 현장으로 안내한다.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작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연결도시 Transit Cities
요르단 │2010│70min│Drama
감독│ 모하메드 알 후스키 Mohammed Al Hushki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외국에서 살았던 레일라는 가족과 고향의 따듯한 온기를 찾아 17년 만에 암만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레일라를 맞이한 것은 여성에게 베일을 씌우고, 지식인을 억압하는 근본주의자들의 강압적인 세상이었다. 머무를 안식처를 찾아 가는 레일라에게 고향 역시 수 많은 ‘연결도시’ 중 하나일 뿐이다. 자아를 찾아가는 레일라의 여정 속에서 요르단의 현재를 엿볼 수 있다.
제7회 두바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신의 전사들 Horses of God
모로코│2012│115min│ Drama
감독│ 나빌 아유쉬 Nabil Ayouch
모로코 빈민가에 사는 소년 아쉬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 하미드에게 늘 경쟁심을 느낀다. 형에게 이끌려 이슬람 원리주의 집단에 가입하면서 아쉬드의 삶은 바뀐다. 2003년 5월 16일 카사블랑카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영화는 자살테러의 훈련과정과 형제간의 갈등을 접목시키며 극적인 흥미진진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작
아트나인 내부 모습입니다. 아늑하고 분위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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